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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씹기

현대차와 구글의 역대급 결합! '생각하는 로봇' 아틀라스가 바꿀 공장의 미래

by 완동wandongi 2026. 1. 9.

안녕하세요, 완동이입니다.

현장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다뤄온 저로서는 이번 CES 2026에서 터져 나온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발언이 단순한 '독설'로 들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실질적인 '산업적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엔지니어의 고뇌와 자부심이 섞인 일갈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왜 중국 로봇들의 '쿵푸 시연'을 정면으로 비판했는지, 그리고 구글 딥마인드와 손잡은 차세대 아틀라스(Atlas)가 꿈꾸는 제조 현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틀라스의 대격변: CES 2026에서 본 휴머노이드의 실전 가치

1. "쇼맨십은 끝났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날카로운 일침

이번 CES 2026의 주인공은 단연 휴머노이드였습니다. 전 세계 38개 로봇 업체 중 절반이 넘는 21곳이 중국 기업이었을 정도로 차이나 파워는 거셌죠. 특히 유니트리(Unitree)의 G1 로봇은 유연한 발차기와 무술 동작으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CES 2026: Chinese firms dominate robotics sector at tech convention in Las Vegas

 

 

하지만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개발 책임자, 재커리 잭코프스키(Zachary Jackowski)의 시선은 냉담했습니다.

 

"로봇이 쿵푸를 하는 것과,
실제 산업 현장에서 고객에게 경제적 가치를 주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Our robots are made for work, not 'kung fu,' says Boston Dynamics' head humanoid developer

Zack Jackowski, head of humanoid development at Boston Dynamics, highlighted the technological edge of their robots over Chinese counterparts that focus on flashy “kung fu” moves, dismissing such displays as lacking practical and economic value.

koreajoongangdaily.joins.com

 

이 발언은 자동화 현장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깊이 공감할 부분입니다. 공장에서 필요한 것은 '화려한 덤블링'이 아니라, 영하 20도의 혹한이나 영상 40도의 고온에서도 50kg(110파운드)의 하중을 묵묵히 들어 올리는 신뢰성이기 때문입니다.

2. 하드웨어의 정점: 유압을 버리고 '전기'로 갈아입은 아틀라스

 

Boston Dynamics beats Tesla to the humanoid robot punch

CES 2026: Atlas will be deployed to Hyundai and Google facilities this year

www.theregister.com

 

새롭게 공개된 양산형 아틀라스는 기존의 상징과도 같았던 유압 시스템을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왜일까요?

  • 정밀도와 제어력: 전동식 액추에이터는 유압보다 훨씬 세밀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56개의 자유도(DoF)를 가진 관절은 인간이 할 수 없는 각도로 몸을 비틀며 협소한 공간에서도 작업을 수행합니다.
  • 유지보수와 양산성: 현장에서 유압 로봇은 기름 유출과 복잡한 배관 문제로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탑재한 아틀라스는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미 조지아 메타플랜트(HMGMA)를 통해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의 로봇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로봇을 '자동차처럼' 찍어내어 산업 생태계를 장악하겠다는 의지입니다.

 

 

3. 구글 딥마인드 제미나이(Gemini)와 결합한 '생각하는 육체'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구글 딥마인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입니다. 과거 소프트뱅크를 거쳐 현대차로 넘어오며 끊어졌던 구글과의 인연이 '제미나이 로보틱스(Gemini Robotics)'라는 이름으로 다시 연결되었습니다.

기존의 로봇이 미리 입력된 경로(Scripted motion)를 따라갔다면, 딥마인드의 AI가 탑재된 아틀라스는 다음 단계로 진화합니다.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결합하여 스스로 사고하는 차세대 로봇의 뇌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결합하여 스스로 사고하는 차세대 로봇의 뇌

  • 인지와 추론: 시각 데이터를 통해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합니다.
  • 경험 기반 학습: 실패를 통해 더 효율적인 움직임을 학습하며,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스스로 판단하여 대처합니다.
  • 자연어 상호작용: 작업자가 복잡한 코딩 없이 일상적인 언어로 업무를 지시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옵티머스'가 지향하는 지점이자, 현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는 영역입니다.

4. 중국의 물량 공세 vs 현대차의 품질 공세

atlas-prototype-honda-poc
atlas-prototype-honda-poc

 

중국 기업들은 놀라운 속도로 가격을 낮추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유니트리의 로봇은 이미 파격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며 대중화를 꾀하고 있죠. 하지만 현대모비스 오세욱 전무의 말처럼, "중국은 인간의 겉모습을 흉내 내는 데 집중하지만, 우리는 인간보다 뛰어난 성능을 타겟으로 한다"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현대차의 대량 생산 노하우와 공급망 관리 능력은 신생 중국 부품 업체들이 단기간에 따라잡기 힘든 진입장벽입니다. 특히 로봇 원가의 60%를 차지하는 액추에이터를 자체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가격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합니다.

5. 완동이의 시선: 휴머노이드는 '일자리 도둑'인가 '파트너'인가?

많은 분이 로봇의 등장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제가 현장에서 본 자동화는 '위험하고 반복적인 업무로부터의 해방'이었습니다.

아틀라스가 투입될 조지아 공장의 첫 임무는 '부품 시퀀싱(배열)'입니다. 수만 개의 부품을 분류하고 옮기는 일은 인간의 관절과 근육에 큰 무리를 줍니다. 로봇이 이 고된 일을 대신하고, 인간은 로봇 시스템을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하는 구조, 그것이 제가 꿈꾸는 '상생하는 자동화'의 미래입니다.

 


완동이의 생각: 여러분은 로봇의 '화려한 춤'과 '묵직한 일솜씨' 중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기술의 본질은 결국 우리의 삶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개선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주세요!

추가로 궁금하신 로봇 모델이나 AI 기술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상세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