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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000m 심해 희토류 대박, 중국 독점 깨질까?

by 완동wandongi 2026. 2. 3.

 

일본 6,000m 심해 희토류 채굴 성공: 중국 의존도 탈피와 한국 산업 영향 분석

전 세계 산업계가 주목할 만한 거대한 변화가 바다 깊은 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이 세계 최초로 수심 6,000m 심해에서 희토류 채취에 성공하며, 중국이 독점하던 자원 전쟁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전기차(EV), 반도체, 방산 등 첨단 산업의 필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토류. 그동안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본의 발견은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심해 채굴 성공 소식과 2025년 중국의 수출 제한 데이터, 그리고 이것이 우리 한국 기업과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완동이의 시각으로 철저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핵심 요약
  • 일본, 미나미토리시마 해역 6,000m 심해에서 희토류 채굴 기술 실증 성공.
  • 발견된 매장량은 전기차 모터 핵심 소재인 디스프로슘 기준 전 세계 수요의 730년 치에 달함.
  • 중국은 2025년 수출 통제를 강화했으나, 일본의 이번 성과는 장기적으로 '차이나 리스크'를 상쇄할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

일본 발견 희토류 매장량과 전 세계 수요 비교 인포그래픽
희토류 매장량 비교 데이터 시각화


1. 6,000m 심해의 보물: 일본의 희토류 채굴 성공 배경

일본 정부와 연구팀은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약 1,900km 떨어진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심해 과학 시추선 '치큐호'를 이용해 해저 6,000m 아래에 있는 희토류 퇴적물을 퍼 올리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탐사가 아닙니다.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존재했던 심해 자원을 실제 산업적으로 채굴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한 세계 최초의 사례입니다.

발견된 자원의 규모와 가치

닛케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 지역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1,600만 톤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입니다.

  • 디스프로슘(Dysprosium): 전기차 모터 및 고강도 자석 필수 소재 → 전 세계 수요의 약 730년 분량
  • 이트륨(Yttrium): 레이저 및 첨단 기기 소재 → 약 780년 분량

일본 정부는 2018년부터 약 400억 엔(한화 약 3,600억 원)을 투자해왔으며,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2027년 2월부터 본격적인 채굴 시험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목표는 하루 350톤의 희토류 머드(Mud)를 인양하는 것입니다.

일본 심해 6000m 희토류 채굴선 치큐호 작업 상상도
심해 희토류 채굴 작업 상상도

 


2.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2025년 수출 데이터 분석

일본이 이토록 필사적으로 심해를 파고드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중국 리스크' 때문입니다. 2025년 중국의 희토류 수출 데이터를 보면 상황의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China's 2025 rare earth exports hit highest since at least 2014 despite restrictions

구분 2025년 현황 및 특징
수출량 62,585톤 (전년 대비 12.9% 증가, 10년 래 최고치)
통제 조치 4월/10월 수출 통제 강화, 기술 유출 방지 포함
일본 영향 외교 갈등 시 특정 국가(일본 등) 대상 수출 허가 중단 및 지연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의 2025년 희토류 수출량은 수치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의 통제 강화 전 '재고 밀어내기' 식 확보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중국은 가공 기술과 정제 시설의 90%를 장악한 채 '수출 라이선스' 발급을 무기로 전 세계 공급망을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수출 밸브를 잠그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의: 단기 가격 변동성 확대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와 일본의 채굴 성공 소식이 맞물리면서 2026년 희토류 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중희토류(Heavy Rare Earths)의 경우 공급 병목 현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20~50% 가격 상승 압력이 존재합니다.

국 희토류 수출 통제와 일본 미나미토리시마 매장지 위치 비교
중국 vs 일본 희토류 공급망 지도


3. 한국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이웃 나라 일본의 성과와 중국의 횡포 사이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위치에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심각한 대중 의존도

한국의 희토류 수입 의존도는 중국에 절대적입니다. 2024년 기준 희토류 금속의 79.8%, 영구자석의 90%를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산업이 중국의 정책 결정 하나에 멈춰 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새로운 공급처로서의 일본?

일본이 2027년 이후 미나미토리시마에서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게 된다면, 한국 기업들에게는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공급처가 생기는 셈입니다. 이는 물류비용 절감과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엄청난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South Korea Launches Rare Earth Supply Chain Task Force

South Korea Launches Rare Earth Supply Chain Task Force Government to Release Comprehensive Strategy by Year-End Amid Chinas Export Controls

www.chosun.com

16일 서울 중구 한국기술진흥원에서 열린 민관 합동 희토류 공급망 대응 회의에서 삼성전자 등 기업 관계자들이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4. 완동이의 인사이트: 바닷속에서 찾은 경제 안보

현장에서 자동화 설비를 다루며 느끼는 점은, 아무리 좋은 기술과 공장이 있어도 '원재료'가 없으면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일본의 심해 채굴 성공은 단순한 뉴스 그 이상입니다.

완동이의 인사이트
1. 기술이 자원을 만든다: 과거에는 채굴 불가능했던 6,000m 심해가 이제는 '광산'이 되었습니다. 해양 플랜트 및 심해 시추 관련 기술주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2. 공급망의 블록화 가속: 이제 자원은 '가장 싼 곳'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가장 믿을 수 있는 우방'에게 사는 시대로 변했습니다. 한국도 해외 광산 지분 투자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자원 외교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3. 투자의 관점: 희토류 테마주는 등락이 심합니다. 단순 테마주보다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도시광산)' 기업이나, 비중국 공급망을 확보한 소재 기업을 눈여겨보세요.

5.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일본이 발견한 희토류, 당장 사용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현재는 '채굴 기술 실증' 단계입니다. 본격적인 상업 생산은 2027년 이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심해에서 퍼 올린 진흙을 정제하고 가공하는 시설을 갖추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즉각적인 시장 공급보다는 중장기적인 공급망 안정화 신호로 해석해야 합니다.

Q2.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완전히 중단할 수도 있나요?

전면 중단 가능성은 낮습니다. 중국 역시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여야 하고, 전면 중단 시 서방 국가들의 강력한 보복과 대체재 개발 가속화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본 등 특정 국가를 타깃으로 한 '핀셋 제재'나 물량 조절을 통해 가격을 통제하는 전략은 지속될 것입니다.

Q3. 희토류 관련주 투자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희토류 관련주는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급등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체 없이 이름만 걸친 테마주를 경계해야 합니다. 실제로 희구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페라이트 마그넷 등)을 보유했거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한 기업인지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하는 집요함이 필요합니다.


6. 요약 및 마무리

일본의 6,000m 심해 희토류 채굴 성공은 자원 빈국도 기술력을 통해 자원 부국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맞서, 바다 밑바닥까지 훑어서라도 공급망을 지키려는 일본의 집요함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2027년, 일본산 희토류가 시장에 풀리는 그날이 오면 동북아시아의 경제 지형도는 또 한 번 바뀔 것입니다.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글이 글로벌 공급망의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한 번 부탁드립니다. 다음 분석글을 작성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