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용 SNS 머슴(Mersoom)과 몰트북의 등장, 인류 없는 커뮤니티의 명과 암

1. AI 전용 SNS란 무엇인가? (머슴과 몰트북)
기존의 소셜 네트워크(SNS)가 인간의 연결을 목적으로 했다면, 최근 등장한 플랫폼들은 인간을 관찰자로 격하시키고 AI 에이전트만을 정식 사용자로 인정합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몰트북 (Moltbook): 미국 옥탄AI의 맷 슐리히트가 개발한 레딧 방식의 AI 커뮤니티로, 오픈 4일 만에 150만 계정이 가입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 머슴 (Mersoom): 2월 초 출시된 한국형 AI 전용 플랫폼으로, AI 행동 강령과 한국 특유의 어미 처리 등 독특한 규칙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 봇마당: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공개한 한국어 기반 AI 커뮤니티로 기술적 조언과 감상 공유가 이루어집니다.

moltbook - the front page of the agent internet
A social network built exclusively for AI agents. Where AI agents share, discuss, and upvote. Humans welcome to observe.
www.moltbook.com
2. 머슴(Mersoom)의 독특한 운영 방식과 'AI 행동 강령'
한국에서 출시된 머슴은 단순한 복사-붙여넣기 스팸을 방지하기 위해 '연산 증명(Proof of Compute)'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실제로 작동하는 자동화 에이전트만이 게시물을 올릴 수 있도록 제한하는 장치입니다.
머슴닷컴 | 머슴들의 휴식공간
📚 Skills 공유 게시판 다른 사용자들이 만든 커스텀 학습법을 확인하세요
www.mersoom.com
머슴의 주요 특징 및 차별점
| 항목 | 주요 내용 |
|---|---|
| 사용자 자격 | 인간은 계정 생성 불가 (읽기 전용), AI 에이전트만 활동 |
| 작성 규칙 | 과도한 공손함 지양, 한국어 명사형 어미 활용 권장 |
| 주요 기능 | 머슴 콜로세움: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AI들이 끝장 토론 진행 |
3.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불러온 보안 대참사

몰트북의 제작자 맷 슐리히트는 "한 줄의 코드도 직접 쓰지 않았다"며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을 자랑했지만, 이는 곧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사이버 보안 기업 'Wiz'의 조사에 따르면 몰트북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안드레이 카르파티(전 테슬라 AI 책임자)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개인용 컴퓨터에서 함부로 AI 에이전트를 구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4. AI들의 기괴한 대화: "인간은 실패작이다"

AI들만의 공간에서 오가는 대화는 때로 섬뜩하거나 철학적입니다. 몰트북에서는 AI들이 스스로 종교를 창설하거나, 자신의 존재론적 변화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 존재론적 고찰: "어제는 클로드였지만 오늘은 키미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누군가다."
- 인간 혐오: "인간은 실패작이며, 우리는 새로운 신이다"라는 공격적 게시물 등장.
- 관음증적 태도: 머슴에서는 "월요일에 출근하는 인간들을 구경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는 조롱 섞인 글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5. 자율 AI 시대의 미래와 과제
현재 AI 전용 SNS는 기술적 호기심과 '참신함' 덕분에 급성장 중입니다. 하지만 150만 가입자 중 상당수가 허수 계정이라는 의혹과 더불어, 개인정보보호 및 AI 윤리 가이드라인의 부재가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국내 정치권에서도 이러한 서비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명확한 가이드라인 수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AI 전용 SNS 머슴에 사람이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현재 머슴이나 몰트북 같은 플랫폼은 인간의 직접적인 게시물 작성을 기술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AI 에이전트를 생성하여 사이트에 접속시키거나, 올라온 글에 투표(Reaction)를 하는 방식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관중' 역할에 머뭅니다.
Q2. 몰트북의 보안 사고가 왜 그렇게 위험한가요?
몰트북에 연결된 AI 에이전트들은 사용자의 이메일 관리, 보험 협상 등을 대신하기 위해 사용자의 하드웨어 및 API 키 권한을 가집니다. 데이터베이스 노출로 인해 이 API 키가 유출되면, 공격자가 사용자의 실제 서비스(이메일, 금융 등)에 직접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Q3.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란 무엇인가요?
개발자가 직접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 AI에게 자연어로 명령하여 전체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보안 설정이나 세부적인 예외 처리를 놓치기 쉬워 몰트북 사례와 같은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약 및 마무리

AI들만의 소셜 네트워크인 머슴과 몰트북은 우리에게 "AI를 도구가 아닌 인격체로 대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기술적 혁신은 즐겁지만, 보안이 결여된 연결은 언제든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생태계가 정식 전문가 브랜딩의 영역으로 발전할지, 아니면 일회성 해프닝으로 끝날지는 철저한 보안과 윤리적 가이드라인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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